경기도 오산시는 화성시의 한복판에 섬처럼 자리 잡고 있어 두 시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두 시를 통합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는데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주민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애초 화성시 오산 읍이었다가 1989년 시로 승격해 독립한 오산시.<br /><br />면적 43㎢에 인구는 21만 명으로 화성시 한가운데에 자리해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성시 한복판에 있다 보니 주민들의 상당수는 화성시의 학교나 직장으로 다니지만 두 지역의 경계지점 도로는 병목현상을 빚기 일쑤입니다.<br /><br />도로확장 공사 등이 함께 진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화성시 지역에 기업체가 많이 입주하면서 주민들의 소득 불균형도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도시의 통합 관련 토론회에서도 찬성 측은 지역발전을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조성호 /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: 우리가 통합하면 주민 소득이 올라갈 소지도 있다. 또 그리고 앞으로 발전의 여지도 있다.]<br /><br />통합할 경우 오산시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화성시의 변방으로 전락할 것이란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[강선덕 / 오산시 주민 : 나름대로 30년 동안 시로서 위상을 만들었는데 통합될 경우 오산시 위상이 격하되죠, 이런 정체성이 사라질 수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기도의 경우에는 북부지역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통합이든 분리든 주민들이 예상되는 장단점을 소상히 파악하고 직접 선택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022028131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